광주·전남 테크노파크가 설립 후 처음으로 민간기업으로부터 출연금을 끌어들이는 성과를 거뒀다.

광주시는 28일 BS그룹(회장 이배식)이 광주·전남 테크노파크에 앞으로 5년간 10억원을 출연하는 내용의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광주시는 "민간기업이 테크노파크에 출연금을 내기로 하고 협약을 맺은 것은 전국의 테크노파크 중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 출연금은 지역 대학들이 제출한 연구과제에 따라 △질병 특이 단백질 개발 △미생물 흡착제 △간편한 피임약 개발 등 3개 과제에 각각 2억7천~9억여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BS그룹 관계자는 이번 출연금과 관련,"광주·전남지역이 공업화는 늦었지만 자연환경과 생태계가 잘 보존돼 생명·환경공학을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