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인터넷 접속을 위한 신개념 키보드로 시장을 공략하라"

매직클릭(대표 강형래.www.mgclick.com)이 개발한 키보드인 "스타키"는 키(자판)의 갯수가 1백33개나 된다.

일반 키보드가 1백7개의 키로 이뤄진 것에 비해 많다.

게임전용키와 인터넷 사이트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15개의 키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PC게임을 좀더 쉽게 즐기도록 고안된 게임전용키를 이용하면 사용자들이 왼손으로 게임에 필요한 여러가지 단축키를 편리하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9개 키로 구성된 정사각형 모양의 메인 컨트롤러와 숫자 키,시프트 키,컨트롤 키 등이 키보드 왼쪽에 모여 있다.

빠른 손놀림이 게임의 승부를 좌우하는 PC게임 특성에 딱 들어맞는 키보드인 것.

스타키는 현재 게임 마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해 피파2000 디아블로2 에이지오브엠파이어2 레인보우6 퀘이크3 등 여섯가지 PC게임에 맞게 제작됐다.

강형래(40) 사장은 "앞으로 스타키가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자리잡게 되면 게임 개발업체들이 신상품 기획단계에서부터 스타키를 염두에 두고 게임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사장은 "게임 이용자들의 요구를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60여개의 PC방이 몰려 있는 서울 신림9동에 회사를 차렸다"며 "매직클릭에 소속된 2명의 프로 게이머를 통해서도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직클릭은 최근 키보드 전문 생산업체인 BTC정보통신과 계약을 체결,스타키를 양산키로 했다.

(02)875-1995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