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생벤처 네트워크의 회원들은 산학협력방식의 실무교육과 독특한 조직을 바탕으로 창업의 꿈을 착실히 키워가고 있다.

이들은 동아리 선배들이 만든 벤처기업에 근무하면서 실무감각을 익히고 있다.

초대 회장인 송병준씨가 설립한 게임전문 사이트 운영회사 "피츠넷(FitsNET)"과 2대및 4대 회장이 대표와 기획팀장으로 있는 "아름커뮤니케이션즈"가 그들의 실습장이다.

현재 피츠넷에는 5명,아름커뮤니케이션즈에는 3명의 회원이 정식직원처럼 출퇴근하고 있다.

"예비 직장"에서 벤처경영 수업을 받으면서 프로그램 개발 작업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탄탄한 조직도 자랑거리.

이 동아리는 프로모션 정보제공 웹관리 휴먼네트워관리 인터뷰.세미나팀 등 5개팀으로 운영되고 있다.

프로모션팀은 홍보와 행사기획을,정보제공팀은 홈페이지에 정보를 올리는 일을 맡는다.

웹관리팀은 인터넷 홈페이지(www.snusv.net)를 관리하고 있다.

휴먼네크워크관리팀은 인력관리와 동아리 내.외부간 연결업무를,인터뷰.세미나팀은 벤처CEO 인터뷰와 초청세미나 등 대외활동을 전담한다.

지난97년 만들어진 이 곳의 회원은 50여명.

공대생이 주축이다.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인력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활동하는 온라인 회원제를 2학기부터 도입했다.

또 웹상에서 모의회사를 운영토록 하고 경영이 뛰어난 곳을 뽑아 상금을 주는 모의 벤처경영대회도 준비중이다.

이 대회에 참여하고 싶은 학생들은 <>회사운영 계획서 작성 <>사업 계획서 수립 <>투자 유치 및 홍보.마케팅 방법 제시 등을 해야 한다.

특히 사이버 머니를 이용한 평가시스템을 도입,회원들에게 비전있는 회사에 투자토록 할 계획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한 교육콘텐츠 사업과 학습 및 상담기능이 있는 10대를 위한 교육포털사이트(아이틴) 등을 곧 사업화할 예정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