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은 남기고 흔적은 지우자 .. 얼굴에 드리운 해그림자 '기미/주근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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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를 다녀오면 기미와 주근깨가 더욱 넓고 짙어져 여성들에게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
기미와 주근깨는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는 봄부터 여름까지 갈색반점이 짙어졌다가 여름이 지나면 옅어지는 양상을 되풀이한다.
기미 주근깨 치료법에 대해 김성완 피부과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기미와 주근깨의 차이점 =기미는 30대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생긴다.
여성호르몬의 변화(임신 경구피임약복용 난소질환 등)와 태양광선이 중요한 요인이다.
특히 피임약을 1개월 이상 장기간 복용하면 5∼43%에서 기미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피임약의 에스트로겐이 멜라닌세포를 자극해 멜라닌색소를 늘리고 프로게스테론이 색소의 확산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임신 4∼5개월부터 생기는 기미는 출산 후에 점차 좋아져 거의 원상으로 회복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 스트레스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피부를 방어하는 멜라닌색소 생성세포의 활동이 증가하게 된다.
이밖에 자신의 피부에 맞지 않는 화장품, 설파계항생제, 혈압강하제 등 피부를 자외선에 민감하게 만드는 약도 기미를 유발한다.
주근깨는 유전적인 성향이 강하다.
가족중 여러 사람에게서 나타나며 한번 생긴 주근깨는 시간이 갈수록 수가 늘어나 사춘기에 가장 심했다가 이후 조금씩 줄어든다.
◆ 기미의 치료 =멜라닌색소가 표피층 상부에 침착되면 하이드로퀴논 2∼6%, 트레티노인 0.1% 등의 착색방지제를 쓴다.
여기에 피부탈피 및 피부재생효과가 있는 레티놀산(비타민A 전단계물질) 0.1∼0.5%를 추가해 쓴다.
그러나 지나치게 농도가 높으면 피부자극이 생기므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약물요법은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기 어렵다.
멜라닌색소가 진피 아래로 더 깊이 침착되면 화학박피술이나 레이저요법을 함께 써야 한다.
화학박피술은 표피를 트리클로로아세트산(TCA)이란 부식제로 벗겨내는 것으로 약간의 피부손상이 불가피하다.
레이저치료는 색소가 깊이 침착된 경우에 효과가 뛰어나다.
파장이 긴 Q-스위치 레이저가 가장 많이 쓰이며 진피아래까지 침투해 색소를 태워 없앤다.
비타민C를 이온화해 피부에 침투시키는 방법은 점차 기미색깔을 옅게 하나 기미를 단번에 제거하기는 힘들고 수개월 동안 10여차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밖에 비타민C와 E, 베타카로틴 및 판토텐산 등이 피부미백효과가 있어 복용하면 유익하다.
과거에 각광받던 수은연고는 효과가 좋으나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에 수은이 달라붙어 은회색의 반점이 남는다.
더 흉해질수 있고 중금속 중독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 삼가야 한다.
◆ 주근깨 치료 =약물치료는 무의미하다.
화학박피술이나 레이저치료가 주로 이용된다.
경미한 경우 레이저로 치료하면 뚜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시술 후 1∼2주 후에 주근깨가 깨끗해진다.
하지만 자외선차단에 웬만큼 신경을 써도 재발이 잘된다.
시술 후 한달 이상 지나면 재시술할 수 있다.
(02)3444-7575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기미와 주근깨는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는 봄부터 여름까지 갈색반점이 짙어졌다가 여름이 지나면 옅어지는 양상을 되풀이한다.
기미 주근깨 치료법에 대해 김성완 피부과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기미와 주근깨의 차이점 =기미는 30대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생긴다.
여성호르몬의 변화(임신 경구피임약복용 난소질환 등)와 태양광선이 중요한 요인이다.
특히 피임약을 1개월 이상 장기간 복용하면 5∼43%에서 기미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피임약의 에스트로겐이 멜라닌세포를 자극해 멜라닌색소를 늘리고 프로게스테론이 색소의 확산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임신 4∼5개월부터 생기는 기미는 출산 후에 점차 좋아져 거의 원상으로 회복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 스트레스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피부를 방어하는 멜라닌색소 생성세포의 활동이 증가하게 된다.
이밖에 자신의 피부에 맞지 않는 화장품, 설파계항생제, 혈압강하제 등 피부를 자외선에 민감하게 만드는 약도 기미를 유발한다.
주근깨는 유전적인 성향이 강하다.
가족중 여러 사람에게서 나타나며 한번 생긴 주근깨는 시간이 갈수록 수가 늘어나 사춘기에 가장 심했다가 이후 조금씩 줄어든다.
◆ 기미의 치료 =멜라닌색소가 표피층 상부에 침착되면 하이드로퀴논 2∼6%, 트레티노인 0.1% 등의 착색방지제를 쓴다.
여기에 피부탈피 및 피부재생효과가 있는 레티놀산(비타민A 전단계물질) 0.1∼0.5%를 추가해 쓴다.
그러나 지나치게 농도가 높으면 피부자극이 생기므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약물요법은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기 어렵다.
멜라닌색소가 진피 아래로 더 깊이 침착되면 화학박피술이나 레이저요법을 함께 써야 한다.
화학박피술은 표피를 트리클로로아세트산(TCA)이란 부식제로 벗겨내는 것으로 약간의 피부손상이 불가피하다.
레이저치료는 색소가 깊이 침착된 경우에 효과가 뛰어나다.
파장이 긴 Q-스위치 레이저가 가장 많이 쓰이며 진피아래까지 침투해 색소를 태워 없앤다.
비타민C를 이온화해 피부에 침투시키는 방법은 점차 기미색깔을 옅게 하나 기미를 단번에 제거하기는 힘들고 수개월 동안 10여차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밖에 비타민C와 E, 베타카로틴 및 판토텐산 등이 피부미백효과가 있어 복용하면 유익하다.
과거에 각광받던 수은연고는 효과가 좋으나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에 수은이 달라붙어 은회색의 반점이 남는다.
더 흉해질수 있고 중금속 중독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 삼가야 한다.
◆ 주근깨 치료 =약물치료는 무의미하다.
화학박피술이나 레이저치료가 주로 이용된다.
경미한 경우 레이저로 치료하면 뚜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시술 후 1∼2주 후에 주근깨가 깨끗해진다.
하지만 자외선차단에 웬만큼 신경을 써도 재발이 잘된다.
시술 후 한달 이상 지나면 재시술할 수 있다.
(02)3444-7575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