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아시아 경제성장은 미국의 경기후퇴에 관계없이 각국의 내수가 주도할 것이라고 JP모건 아시아경제연구소 데이비드 페르난데스 수석연구원이 16일 전망했다.

페르난데스 연구원은 아시아지역 경기전망에서 "내수가 지속적인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내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JP모건은 싱가포르가 지난 2·4분기에 8% 성장을 기록한 것은 개인소비가 9.1%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한국에서도 지난 2년간 소비가 증가하면서 노동시장과 수입이 개선됐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도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와는 무관하게 일본의 경기회복이 아시아 경제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는 최근 한 보고서에서 "대일 수출비중이 높은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를 비롯 한국 대만 등도 일본의 경제회복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