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오르간 연주자 박혜선(29·함부르크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씨가 국제 오르간 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했다.

이화여대에서 종교 음악을 전공한 박씨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벨기에 브루게에서 열린 국제 오르간 콩쿠르에서 한국인 처음으로 입상의 영예를 누렸다.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브루게 음악 콩쿠르는 오르간,하프시코드,실내악 등 3개 종목으로 나뉘어 각 종목이 3년마다 한번씩 개최된다.

올해는 특히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서거 2백50주기를 기념하는 오르간 대회로 열렸다.

체러 교수를 사사한 박씨는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스위스 등지에서 연주회를 갖는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