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이 11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제로금리 정책 해제를 제안키로 방침을 정했다.

9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금융정책결정회의 심의위원의 대다수도 해제 쪽으로 기울고 있어 이 안은 가결될 공산이 크다.

일본의 제로금리 정책은 지난해 2월 도입된 것으로 해제될 경우 1년 반 만에 정책 변경이 이뤄지는 셈이다.

제로금리 정책이 해제될 경우 일본은행은 단기금융시장의 대표금리인 무담보 콜금리를 현재 연 0.02% 안팎 수준에서 연 0.25%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그러나 정부 대표로 참석하는 대장성과 경제기획청이 의결 연기 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부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