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음악가들이 연주하고 북한에서 녹음 제작된 음반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매된다.

음반기획사인 ㈜미디어신나라는 10일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립교향악단과 락원가무단(樂園歌舞團)이 연주하고 인민예술가 김병화씨가 지휘를 맡은 음반 2종을 이달 하순중 수입,국내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 국립교향악단은 지난 46년 창설돼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월 ''김일성 훈장''을 받은 북한의 최고 교향악단으로 이달 중순 서울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일본의 음반사 카메라타(Camerata)의 ''윤이상의 예술'' 시리즈(총 10장)에 포함된 이 음반들은 지난 92년 일본 문화청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