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지난 6월1일부터 2개월동안 공직비리 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각종 비리에 연루된 공무원 6백23명(2백87건)을 적발, 이중 38명을 구속하고 5백84명을 불구속입건했으며 1명은 수사중이라고 4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공금횡령 및 허위공문서작성이 2백90명(1백2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뇌물수수 1백68명(80건) △직무유기 1백41명(67건) 등의 순이었다.

직급·신분별로는 △7∼9급 2백81명(45.3%)이 가장 많았고 △5∼6급 1백55명(25%) 등으로 중·하위직 공무원의 비리가 많이 적발됐다.

그러나 이번 특별단속에서는 3급이상 고위공무원은 단 한명도 적발되지 않았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