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이 남.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철도연결 사업을 러시아측에 제의하고 이에 러시아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서울과 철원 원산을 연결하는 경원선 복원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연해주와 시베리아 유럽을 연결하는 시베리아 횡단철도 사업의 중요성을 고려, 남측구간인 신탄리∼군사분계선간 17.8㎞의 단선철도복원을 위해 이미 실시설계를 마친데 이어 98년부터 용지매입을 진행중이다.

경원선 복원사업은 경의선 연결후 남북간 수송량과 시베리아횡단철도 이용화물의 증가추이를 보아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