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병원 전공의들이 29일 시작될 예정된 전공의 파업에 곧바로 참여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28일 서울시내 각 병원 및 전공의들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신촌세브란스병원,영동세브란스병원,고대 안암,구로,안산병원,서울중앙병원 등 주요병원 전공의들은 29일 파업에 들어가지 않는다.

이에따라 전공의 파업이 일부 병원에 한정되고 29일이 오전 진료만 있는 토요일이어서 환자들에게는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서울대병원은 파업을 유보하고 대신 29일 오후 교수,전공의,의대생이 함께 참여하는 `올바른 의료환경 대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우선 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을 정부에 촉구하는데 몰두키로 했다.

신촌세브란스병원과 고대부속 3개병원,서울중앙병원도 아직 파업돌입 여부 및 일정을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이밖에 한양대병원등 여러 병원들이 지난 26일 전공의협의회 집행부 총사퇴 이후 비상대책위원회 지도부가 구성되지 않아 즉각적인 파업 투쟁 동참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의사협회는 29일 오후 회원들을 상대로한 재폐업 투쟁 찬반투표 결과를 취합한뒤 이를 토대로 향후 투쟁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