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6.15 남북공동선언의 합의사항 이행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1차 남북 장관급회담에 전금진(전금철) 내각책임참사를 대표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보내겠다고 27일 통보해 왔다.

북한은 이날 대남전화통지문을 통해 전 단장 외에 김영신 문화성 부상 겸 무대작품국가심의위원회 위원장, 유영선 교육성 국장, 최성익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 량태현 내각사무국 성원 등 4명의 대표단 명단을 통보했다.

대표단장인 전금진은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부장을 맡고 있는 전금철과 동일인물로 지난 95년 ''베이징 쌀회담''때 북측대표를 맡았으며 지난 6월 김대중 대통령의 평양방문때 백화원 안내를 맡고 환영만찬, 공항환송 등에 참석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