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4일 김정길 법무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법사.행자위 연석회의를 열고 선거법 위반사범에 대한 수사 상황을 보고받고 검찰의 편파수사 여부를 집중 따졌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조직적인 금권.관권선거가 없었으며 수사도 중립적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여당의 각종 부정선거 의혹과 검찰의 편파수사 사례를 거론하면서 공세를 취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특히 서울 구로을에서 애경 직원들이 무더기로 위장전입한 사실이 드러났고(이원창 의원), 경기도 시흥의 경우 부정선거를 증명할 수 있는 민주당 지구당 간부의 비망록이 공개됐으나(김용균 의원)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