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도서관(옛 서울시청) 외벽 게시판에 1919년 3·1운동 당시 태극기를 대량으로 찍어낸 목판(국가등록문화재 제385호)의 사진이 걸려 있다. 시는 다음달 1일 3·1절 106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의 정신과 마음을 기억하고 지켜가자는 의미로 새로 단장한 게시판을 공개했다. 최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받고 있는 4개의 재판 가운데 최대 사법 리스크로 꼽히는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결심공판이 26일 열렸다. 3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맞물린 선고 결과는 조기 대선 정국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고등법원 형사6-2부(부장판사 최은정 이예슬 정재오) 심리로 열린 5차 공판에 출석하기에 앞서 취재진에 “법원이 잘 가려낼 것”이라며 “세상의 이치는 상식과 원칙대로 가게 돼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방송사 인터뷰와 국정감사 등에서 대장동·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의혹에 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언론사 인터뷰 가운데 ‘해외 출장 중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내용의 발언에 대해 유죄로 봤다. 또 경기도 국정감사에 나와 “국토교통부가 협박해 백현동 부지 용도를 변경했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 “피고인이 스스로 검토해 변경한 것”이라며 허위 발언으로 판단하고 고의성을 인정했다.결심공판에서 이 대표는 “출장은 2015년에 갔는데, 2021년 12월 (언론 인터뷰) 답변 당시 골프를 쳤는지 안 쳤는지 기억에 명확히 없었냐”는 재판장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 변경과 관련해서도 이 대표는 “대장동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성남에 있던 6개 공공기관 중 식품연구원만 끝까지 주거용지 전환을 고집했고, 국토부가 특정해 압박 공문을 보냈다”며 &ldq
한국경제신문은 2030세대의 가치관과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생각 등을 듣기 위해 여론조사 전문업체 피앰아이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세대별 인식 조사’를 했다.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표본은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인구 비례에 따라 임의로 샘플링했다. 세대별로 생각이 어떻게 차이 나는지 비교하기 위해서다. 응답률은 28.9%. 응답자의 이념 성향은 중도(441명)가 가장 많았고 진보(241명)와 보수(237명)는 비슷했다.더 깊은 얘기를 듣기 위해 2030세대 남녀 30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병행했다. 17일부터 25일까지 20대 여성 5명과 20대 남성 9명, 30대 여성 6명, 30대 남성 10명을 대상으로 했다.도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