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제조업의 금융비용부담율(금융비용/매출액)은 6.9%로 외환위기 이전인 97년의 6.4%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금융비용부담율은 미국의 2.0%,일본의 0.9%,대만의 2.2%에 비해 3.1~7.7배 높은 수준으로 한국 제조업의 수익성이 주요국에 비해 뒤지는 주범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13일 "제조업의 금융비용부담 변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금리하락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체의 차입금평균이자율은 11.5%로 97년의 10.6%로 오히려 높아진데다 매출에 비해 보유자산이 과다해 금융비용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