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태풍" 카이탁이 소멸되면서 다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2일 주간예보를 통해 "13일부터 18일까지는 우리나라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이 끼고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또 "이 기간동안 곳에 따라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태풍이 다시 찾아오기 전까지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겠다"고 내다봤다.

특히 대부분의 지방에서 낮 최고기온이 평년(21~29도)보다 높은 30도를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돼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다시 고개를 들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13일과 14일은 전국이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오후 한때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다.

그러나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이 각각 20도와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