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장중한때 사상 최고치를 다시 기록,주가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낳고 있다.

11일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38만7천원까지 올랐다.

이는 사상 최고치인 지난 6월29일의 38만7천원과 같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주가하락과 함께 결국 전날보다 7천5백원(1.97%)내린 37만2천5백원으로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가 매물대 지역인 860대를 뚫고 900에 도달하려면 저가주보다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오르는게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사상 최고치 기록을 의미있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최근엔 그동안 주춤하던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수세가 다시 강해지고 있어 주가의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지난 7일 26만주를 사들인데 이어 지난 10일에도 39만주를 순매수,삼성전자의 강세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지난주 지분율이 55%를 넘은데 대한 부담으로 삼성전자 매수를 주춤했었다.

조상호 한빛증권 투자분석부장은 "지수가 900대로 한단계 레벨업되려면 역시 싯가총액 비중이 큰 종목이 올라줘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삼성전자의 추가상승여부가 지수 900대 안착을 가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