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과 함께 해외여행객이 크게 늘면서 올해들어 여권발급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11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여권발급건수는 1백2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4만건에 비해 36%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의 경제위기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면서 해외여행이 크게 늘고 있는 증거다.

연간 여권발급 건수는 지난 96년 1백90만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97년 1백70만건으로 준데 이어 경제위기 직후인 98년에는 1백만건으로 급감했다.

그러나 경기가 다소 회복되면서 지난해에는 1백73만건을 넘었고 올해에는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사상 처음으로 2백만건을 넘어설 전망이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