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여성갑부는 미국의 월마트 창업자 샘 월튼의 미망인 헬렌 월튼(81)으로 재산이 4백60억유로(약 4백83억달러)라고 영국 월간지 유로비즈니스가 11일 밝혔다.

2위는 프랑스화장품업체인 로레알그룹의 창업자 딸인 릴리언 베텐코트(74)로 1백43억유로의 재산을 갖고 있다.

3위는 미국의 미디어재벌 바바라 안토니(95억유로),4위는 헬렌 월튼의 딸인 앨리스 월튼으로 94억유로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여왕들의 재산은 상대적으로 적어 엘리자베스2세 영국여왕은 약 31억유로로 19위,네덜란드의 베아트릭스여왕은 34억유로로 18위를 기록했다.

유로비즈니스는 여성갑부 상위 9명중 6명은 창업한 아버지로부터 재산을 상속받은 "행운녀들"이라고 전했다.

이 잡지는 "명단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남편이 감옥에 있는 마피아조직 보스들의 부인들이 남편을 대신해 가업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이들중 한명은 세계 2백대 여성갑부에 들어갈 만큼 많은 재산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