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산악인 허영호씨가 초경량 항공기로 세계일주에 나선다.

부산지역 공동브랜드판매회사인 "테즈락"은 9일 부산아시안게임 홍보대사 겸 테즈락 홍보모델로 선정된 허영호씨가 오는 9월 부산을 출발,태평양연안을 거쳐 부산으로 돌아와 서울에 도착하는 6만km 세계일주비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도전은 영국팀이 기록한 세계최고기록 3만7천km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다.

테즈락은 이번 비행을 통해 2002년 6월 부산아시안게임과 부산지역 브랜드를 아시안게임 참가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알리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달초부터 경기도 여주비행장에서 비행연습에 들어간 허영호씨는 "어린시절 꿈이었던 조종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이번 비행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반드시 세계일주에 성공,한국인의 위상을 세계에 떨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허영호씨는 세계 7대륙 최고봉과 북극과 남극의 양 극점을 탐험한 세계 최초의 기록을 가진 등산가이자 탐험가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