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충남 천안시 외국인 전용공단 입주예정 기업들의 공장신축이 활발해지고 있다.

천안시는 3일 지난해까지 미분양으로 남아있던 천안 외국인전용공단 11만9천1백17평방m의 부지를 임대하면서 부터 3개월만에 미국 일본등 4개국 12개 업체에 모두 분양됐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중 지난 4월부터 공장신축 준비에 들어가 최근 천안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고 공장 착공에 들어간 업체는 마이크로시스텍 유엠코리아 등 모두 6개 업체다.

나머지 업체들도 현재 건축허가를 받기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어 늦어도 올 연말부터는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입주 예정업체들 가운데 유엠코리아가 1만4천6백평방m의 부지에 비공해 2차전지 원료를 생산하기 위한 공장신축에 들어갔고 코리아팬더도 6천6백평방m의 부지에 열교환기 생산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또 마이크로시스텍은 1만4백23평방m의 부지에 반도체 자동화시스템 생산공장을 짓고 있고 오에프티는 8천3백평방m의 공장터에 노광기 생산공장을 신축하고 있다.

이와함께 21세기정밀은 1만3천2백평방m의 부지에 자동차부품 생산공장을,중원코리아는 4천3백70평방m의 부지에 탄성우레탄 방수제 공장을 각각 착공했다.

시는 외국인 전용공단 입주예정기업들의 공장신축이 본격화 돼 가동에 들어가면 1억4천만달러의 외자유치와 9백여명의 고용창출,3천5백여명의 인구유입,15억원의 세입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전용공단 입주예정 기업들의 공장신축이 본격화되고 있어 천안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늦어도 올 연말까지는 나머지 업체들도 착공에 들어가 내년부터 정상가동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천안=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