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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노사 현장을 가다] (8) '대우전자'..'銀輪캠페인'..한마음 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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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전자 지난6월 26일 오전 8시 대우전자 광주공장."노사한마음 전국싸이클링 캠페인"이 시작됐다.

    이 회사의 김수도 노조위원장을 포함,A조 11명은 안전모를 쓰고 대우전자라는 조끼를 걸친 채 외부에서 빌린 싸이클에 몸을 실었다.

    나머지 B,C조 22명은 버스를 타고 뒤따랐다.

    대기조는 터미널 역 등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대우전자가 새롭게 다시 시작합니다"는 문구가 인쇄된 부채를 나눠주며 자사 제품 홍보에 나섰다.

    3개 조가 번갈아가며 페달을 밟아 전주에 도착한 시각은 이날 오후 6시.각자 40 가량을 달리느라 모두 녹초가 됐다.

    27일 저녁에는 구미공장에서 출발한 다른 팀도 광주 팀과 함께 충남 대전시 유성에 도착했다.

    28일에는 인천공장팀까지 합류,서울 구로공장에 도착했다.

    이들은 29일 오전 9시께 마포 본사에 모두 모여 1시간동안 진행된 "새 천년 노사화합결의대회"에 참석했다.

    1백80여명이 5백48 구간을 달렸지만 단 한명의 낙오자나 부상자가 없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노사 양측은 <>12년 연속 무분규와 4년 연속 무교섭 임 단협 타결이란 현행 노사협력 관계를 신노사문화 창출로 한단계 발전시키며 <>기업가치 제고및 경쟁력 강화에 함께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같은 일련의 노사화합 행사는 김 위원장의 결심에서 비롯됐다.

    노조가 앞장서 회사 회생을 돕겠다는 생각에서였다.

    회사도 노조와 경비를 분담하고 관리자를 싸이클 선수로 참여시키는등 적극 도왔다.

    대우전자는 지난 2년간 가시밭길을 걸어왔다.

    노사 양측은 그룹의 좌초 등에 좌절하지 않고 지난해 3월 공장별로 노조지부장 공장관리담당임원등 10~20명으로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신설했다.

    한달에 1회씩 본 회의를 갖고 <>생산방식 혁신 <>즉(즉)개선 활동 추진 <>물류시스템 변경 <>A/S 품질제고에 나섰다.

    슬림화 없이는 경영정상화의 전기를 이룰수 없다고 판단한 노조는 지난해 10월 채권단에 기업개선작업에 대한 동의서를 제출했다.

    김 위원장은 51개 채권단 회의에 찾아가 "노조원도 회사 빚쟁이"라며 "노조가 역할분담을 통해 회사가 일어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우전자는 지난1월 채권단과 기업개선약정을 맺은 뒤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조합원 1천61명을 포함,전 임직원의 15%인 1천4백명이 명예퇴직했다.

    선정기준 마련과 대상자 결정에 노사가 같이 참여했다.

    올들어 경기상승세속에 노사 협력이 갈수록 공고해지면서 경영지표가 눈에 띄게 호전되고 있다.

    대우전자는 올들어 지난6월까지 1조7천4백억원어치의 제품을 팔아 5백1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당초 연간 영업이익 목표(1백53억원)의 3.3배에 이르는 수치다.

    세탁기 냉장고 전자렌지 등 가전제품이 국내외에서 잘 팔렸기 때문이다.

    대우전자는 향후 외자유치 등을 통해 워크아웃이 종료되는 2004년이후에는 종합가전및 디지털멀티미디어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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