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새로 발행한 1만원권 지폐중 발행번호가 앞부분인 9천9백장이 인터넷 경매에 부쳐진다.

조폐공사는 발행번호가 0000101가가가~0010000가가가로 희소성이 높은 신권을 내달 중순부터 인터넷 경매를 통해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이를 위해 한 인터넷 경매업체와 판매대행 계약을 진행중이다.

이번 경매는 신권 발행시 발행번호가 앞부분인 돈은 주요 인사들에게 돌리던 기존 관행을 시정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경매수수료 등 부대가격을 감안해 최저 낙찰가격을 1만5천원으로 할 예정"이라며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 돕기 등 공익목적에 사용된다"고 말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