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인터넷 송수신 시스템 업체인 텔리맨(대표 김용만)이 위성방송 수신장비 2천5백만달러어치를 중국에 수출한다.

텔리맨은 중국 베이징에 있는 중국교육방송사(CETV)에 위성수신용 ''스카이미디어''PC카드 40만개와 셋톱박스 50만대를 앞으로 2년간 공급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장비는 CETV가 추진중인 "중국 위성 인터넷 교육망 구축 사업"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CETV는 중국 전역에 20개 채널을 운영하는 중국 국영 교육방송사.지금까지 아날로그 방식으로 운영하던 위성 교육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인터넷 교육망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중이다.

다음달 시험방송을 시작해 오는 9월부터 상용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텔리맨측은 "CETV는 앞으로 20만곳의 학교와 5백만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위성 인터넷 교육방송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시스템 구축이 확대되면 텔리맨 제품 수출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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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