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회가 온라인 카지노업체가 신용카드나 수표 전자결제등으로 도박자금을 끌어들이는 것을 막는 법안을 마련,"인터넷 도박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미하원 금융위원회 의장 짐 리치(공화)의원은 20일 민주당 존 라팔스의원과 함께 인터넷을 통한 도박자금의 이동을 제한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그레고리 베이어 재무차관보는 "이 법안은 인터넷도박과 싸우는 혁신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전자상거래가 발달하면 인터넷 도박산업은 새로운 방법을 찾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리치 의원은 이 법안은 현재 상원을 통과한후 하원에 계류중인 "전화를 통한 도박금지조치의 인터넷확대 법안"을 보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인터넷 도박산업 자문회사인 리버시티는 "현재 2백여개 인터넷업체가 7백여개의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장규모도 올해 11억달러에서 2002년에는 30억달러로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