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코드테크놀로지(대표 임채환)가 멀티미디어통신,시스템제어,인터넷기술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한다.

이 회사는 최근 전자통신연구소 출신 석.박사급 연구인력 5명을 영입해 신규사업 진출전략을 수립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터넷광고,VoIP게이트웨이,ATM 교환기정합장치,20기가급 ATM교환기 등 신규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초고속 멀티미디어 통신분야의 첨단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것이다.

이들중 절반가량은 올해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신임 연구원들의 기술력과 자체 축적한 기술력을 결합해 빠른 시일안에 제품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반도체장비와 일반 통신장비 등을 생산해온 기술을 갖고 있어서다.

이 회사는 웨이퍼소터,프리 얼라이너(Pre Aligner),LCD 리페어링 머신,클린룸 감시제어시스템 등의 반도체장비를 개발 생산해왔다.

반도체 제조와 공정장비를 토털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반도체경기 호조로 주문이 몰려 올들어 이 분야의 수주액이 20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미국 일본 등지로 수출도 하고 있다.

노트북컴퓨터에 연결해 TV를 보거나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카드인 비디오X,데스크톱이나 노트북컴퓨터에 연결해 TV를 보거나 화상회의를 하는 USB방식의 TV수신카드도 개발했다.

수신카드는 최대 1백81개 케이블방송을 볼 수 있으며 국내시장을 50%이상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직원은 38명에 불과하지만 대졸자가 34명이며 석사이상의 학력소지자가 20명에 이른다.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판매와 생산은 아웃소싱으로 해결하고 있다.

전남대 제어계측과와 충남대 경영대학원을 나온 임채환 사장(사진)은 "연구개발부문의 지속적인 투자와 신기술 개발,첨단 산업 중심으로의 사업전환을 통해 도약에 나설 생각"이라고 밝혔다.

(042)601-4500

김낙훈 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