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엔 코스닥등록(상장) 예정기업 6개사가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지난주의 7개사 청약에 이어 이번주에도 공모주 청약 기회가 결코 적지 않다.

이번주 청약 6개사중에서 국민신용카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일단 공모주 물량 자체가 엄청나게 크기 때문이다.

1천4백72만주로 공모가격을 감안할때 2천2백8억원어치로 시장의 소화 여부가 관심거리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라는 게임소프트웨어와 관련,폭력성 논란으로 5월예정인 공모일정을 6월로 연기한 경험이 있다.

교육정보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한국정보공학은 공모가격을 액면가(5백원)의 2백50배인 15만원으로 책정했다.

지난달 코스닥에 등록된 네오위즈(액면가 대비 3백50배)다음으로 가장 높은 가격이다.

자원메디칼은 가정 및 병원용 혈압계를 만들어 국내외로 판매하는 회사다.

피코소프트는 기업용 그룹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고 링크웨어는 정보시스템통합 관련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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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공학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주요제품은 학교 정보화 사업에 사용되는 교육정보화 소프트웨어다.

이 소프트웨어는 교사들이 문서를 전산화하는 것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 회사는 이외에 정보보안 및 그룹웨어 소프트웨어 등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가 제출한 유가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매출의 80% 이상이 학교 정보화사업이다.

학교정보화 사업은 정부예산과 지방예산으로 진행되고 있다.

완료시기는 2000년으로 예정돼 있으나 예산집행이 지연된 점을 감안할 때 2001년께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이 사업이 종료된 뒤 정부가 추가로 사업계획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학교정보화 분야에서 이 회사의 매출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투자자 유의사항에 지적돼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그러나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보안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 회사의 경우 아직까지 제품 판매처가 폭넓게 확보되지 않았고 시장 인지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투자자 유의사항에 지적돼 있다.

신규업체가 시장에 진입하면 매출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유용석 사장과 특수관계인이 70.7%(공모전 기준)의 지분을 갖고 있다.

창투사인 미래에셋벤처캐피탈이 10%를 갖고 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