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6월물이 거래 마지막 날에 큰폭으로 하락했다.

8일 주가지수선물 6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3.10포인트 하락한 101.95에 마감했다.

KOSPI 200지수는 101.45로 6월물 가격이 0.50포인트 고평가된 채로 장을 끝했다.

이에따라 2시50분까지의 미결제약정수량 3만1천6백62계약은 KOSPI 200지수인 101.45의 가격에 모두 결제됐다.

선물 및 옵션의 동시만기에 따른 현물매도 규모는 1천2백억원을 조금 웃돌았다.

이날 현물지수의 하락은 더블위칭데이 효과라기 보다는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최근월물로 떠오른 9월물은 극도로 저평가된 모습을 보였다.

종가는 98.95로 전날대비 5.45포인트나 하락했다.

현물지수보다 무려 2.50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이에따라 당분간 선물 9월물을 사고 현물을 매도하는 매도차익거래가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6월물이 그랬듯이 상당기간 저평가현상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