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온 보험상품중 주목할 상품으로는 민간의료보험이 있다.

이들 상품은 특실 입원비,MRI(자기공명영상장치) 촬영비용 등 현행 의료보험체계에서 보험혜택을 받지 못하는 고가의 의료서비스를 커버해준다.

또 다양화,고급화하는 환자의 의료서비스 선택권을 충족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삼성화재 교보생명 현대생명을 비롯한 보험사들은 공보험에서 보장하지 못하는 진료비에 대해서도 전액 보장하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 삼성의료보장보험(삼성화재) =각종 질병과 상해사고로 인해 입원 또는 통원치료를 받은 경우 최고 1천1백50만원까지 치료비를 실비로 보장한다.

특히 입원의 경우 의료보험 적용이 안되는 MRI,초음파,레이저 등 고가장비 이용을 1백% 보상한다.

병실부족 등으로 상급병실(특실,1~3인실)을 이용할 경우 병실차액의 50%를 지급한다.

보상한도는 최고 1천만원이다.

통원치료할 때에도 1회 5만원 한도로 30회까지 치료비를 지급한다.

보험료는 월 3만~5만원 수준이고 보험기간은 3년 5년 10년형이 있다.

<> 개인의료보험(교보생명) =고객이 지정병원에 입원할 경우 약정된 보험금으로 병원비를 지급해주는 상품이다.

보험금이 병원비보다 크면 잔액을 고객 통장에 입금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고객이 추가 부담한다.

의료보험 급여대상 치료비중 본인부담분을 전액 보장해주고 치료비가 많이 드는 3대질병(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의 경우 MRI,초음파,레이저 검사 등의 비용도 보장한다.

또 질병이나 재해로 수술을 받게 되면 50만~5백만원,31일 이상 계속 입원할 땐 1백만~1천만원을 지급한다.

30세 남자가 20년 만기로 매달 4만2천1백10원(여자 4만2천7백30원)의 보험료를 납입하면 3대 질병이 생겼을 때 치료비로 2천만원을 받는다.

<> 현대생명의료보험(현대생명) =의료보험의 보장대상이 되는 입원 법정급여의 본인부담분을 보장하는 보험. 분만비,장제비와 같은 부가적 보장과 주요 질병에 대한 추가 보장이 이뤄진다.

한번 가입하면 최고 73세까지 보장한다.

갱신할 때 청약서 작성 및 건강진단,고지의무가 없고 갱신보험료가 최초 계약보험료보다 저렴한 자동 갱신형 보험이다.

입원의료비의 본인부담분을 초과하는 의료비,통원비,주요 질병(수술) 추가 의료비,장기입원 추가 의료비,입원비(5년까지) 등을 지급한다.

특히 남자(간암,위암,폐암) 여자(자궁암,위암,유방암,난소암,대장암)의 특성에 맞게 보장하는 맞춤형 암보장이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