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호적 등.초본을 전국의 시.군.구청과 읍.면.동 사무소 어디서나 즉석에서 뗄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의 지방행정관서에 호적전산 정보시스템을 구축, 내년 하반기부터는 온라인 전산망을 통해 어디에서나 즉석에서 호적등.초본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고 6일 밝혔다.

지금은 호적 등.초본을 발급받으려면 본적지나 동사무소에 직접 가거나 팩시밀리로 민원을 신청해야 한다.

호적전산화가 완료되면 각종 증명서 발급 처리시간이 현재 평균 9분에서 3분이내로 줄어들게 되며 호적업무를 취급하는 인력도 현재의 30% 수준으로 감축될 전망이다.

행자부는 전국 각급 기관의 호적전산화 작업을 공공근로사업으로 시행, 대졸 미취업자들을 대거 투입할 방침이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