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올 하반기에 최고 당첨금 40억원짜리 제주관광복권 발행을 추진중이다.

도는 지난달 14일 당첨자 추첨을 실시한 밀레니엄관광복권이 2천만장 발행에 78.2%(1천564만장)가 팔려 1백억원 가까운 수익을 올림에 따라 올 하반기에도 관광복권 2천만장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도는 올 상반기에 발행한 관광복권 최고당첨금이 30억원이었으나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복권 애호가들이 크게 실망한 것으로 보고 하반기에는 이를 보상하는 차원에서 최고 당첨금 40억원짜리 관광복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국무총리실은 최근 여러 기관.단체가 추첨식 복권을 발행하면서 최고 당첨금을 경쟁적으로 올려 사행심을 조장했다고 보고 최고당첨금을 10억원 이하로 내리도록 지시한바 있어 제주도의 관광복권 발행계획이 승인될지는 불투명하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