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이 엿세 앞으로 다가왔다.

두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는 국민들에게 남은 6일은 너무나 길게 느껴진다.

방송3사는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남북관계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들을 마련,6일부터 방영한다.


<>KBS1=남북 관계를 전체적으로 훑어볼 수 있는 특집 프로그램을 집중편성했다.

양분된 재일교포 사회의 정상회담에 대한 느낌을 담은 "우리도 통일합시다"(6일 오후10시)와 지난 50년 동안 남북간에 오간 밀사들의 비사를 다룬 "분단 반세기"(7일 오후 10시) "특별대담 릴리 전 대사가 본 남북정상회담"(7일 오후 11시30분)등이 방송된다.

또 남북간의 스포츠 교류사를 조망한 "스포츠 대결에서 화합으로"(8일 오후 10시)"새로운 시작을 위한 북한이야기"(9일 오후 10시) "현장보고 북한의 여성"(10일 오후 8시) "온겨레 대합창"(11일 오후 5시40분)등이 마련됐다.

이밖에 "최초공개 김일성 종합대학" "남풍을 기다립니다"(11일 오후10시35분) 등을 선보인다.

<>MBC=작가 황석영과의 특별대담(10일 오후 11시10분)과 북한영화 "사랑 사랑 내사랑"(10일 밤12시),"온달진"(12일 오전 1시15분) 등을 방영한다.

또 "정운영의 100분 토론"(8일 밤 11시5분)은 "남북정상회담에 바란다"는 내용으로 토론을 벌이며 통일기원 음악회 "2000 난영가요제"(11일 밤 11시50분)"평양리포트,1999년 가을""(11일 오전 1시30분) 등을 내보낸다.

<>SBS=국내최초로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의 회견을 담은 "특별기획 카터에게 듣는다"(7일 밤12시35분)와 소설가 김주영씨가 북한의 생활상을 전하는 "영상기행 평양 2000"(8일 밤12시35분)," 김정일 그는 누구인가?"(11일 밤 12시50분) 등을 마련했다.

또 북한영화 "홍길동"(9일 오후 11시55분) "남과 북,비밀접촉의 역사"(10일 밤12시50분) "브란트의 결단-독일 통일의 기원을 찾아서"(11일 오전8시) "평화통일 콘서트"(11일 오후 9시50분)등도 눈길을 끈다.

<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