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세미나] '남북정상회담 D-7'
이미 지난달 31일 선발대는 평양으로 떠났고 때맞춰 터져나온 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중국방문 소식은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자금시장의 난기류와 2차 구조조정을 앞둔 금융권의 술렁임은 여전하지만 이번 한 주의 화두는 역시 분단 반세기만에 이뤄지는 남북의 상봉이 될 듯하다.
이에 따라 매달 열리는 한국경영자총협협회와 한국경제신문의 조찬 세미나는 이달 주제를 남북정상회담의 의미에 초점을 맞췄다.
역사적인 첫 정산간의 만남에서 구체적으로 과연 무엇이 논의될 수 있으면 우리는 어떤 기대를 할 수 있을지를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는 자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과 한국정치학회 회장 등 왕성한 사회활동과 더불어 북한 전문가로 잘 알려진 김학준 인천대 총장이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와 바램"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김일성 종합대학을 졸업하고 경제학부 교수까지 지낸 탈북자 출신 조명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기업의 북한진출 방향의 과제"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김 총장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갖는 역사적.정치적 의미를 자리매김하고 향후 남북관계 변화의 방향을 짚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 경제상황에 밝은 조 연구위원은 본격적인 남북경협시대를 앞두고 북한의 개혁.개방 현황과 투자환경,우리 기업의 대북진출 전략에 대해 조언할 계획이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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