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3~5일 클린턴 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 기간중 4~5건의 양국간 문서에 서명하게 될 것이라고 모스크바의 정통한 외교 소식통들이 1일 전했다.

소식통들은 이들 문서가 무엇보다 무기용 플루토늄 활용에 관한 협정과 모스크바에 개소하게 될 미사일 발사 조기예보에 관한 자료교환센터 설립에 관한 의정서 등이라고 전했다.

정상회담 의제를 최종 조율하기 위해 클린턴 대통령에 앞서 1일 모스크바를 찾은 탤보트 부장관은 오는 정상회담에서 "군비통제에 관한 문제만 논의될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경제 문제도 핵심의제 가운데 하나이며 광범위한 문제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