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빠르면 다음주에 OPEC회원국들의 증산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31일 제기됐다.

이에따라 최근 강세를 지속하던 국제유가가 이날 급락했다.

OPEC소식통들은 OPEC평균유가가 최근 5일 연속 상한선인 배럴당 28달러를 웃돌자 OPEC이 증산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오는 21일의 OPEC각료회의전에 증산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로 뉴욕시장의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달러34센트 급락,배럴당 29.0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낙폭은 지난 4월 10일 이후 최대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65센트 내린 28.31달러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