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개최 준비를위한 남측 선발대 30명이 31일 오전 10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을 통해 북측으로 들어갔다.

선발대는 북측이 제공한 승용차 4대와 버스 2대에 분승,이날 오후 2시쯤 숙소인 평양 백화원초대소에 도착할 예정이다.

남북 당국간 회담을 위해 정부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하기는 지난 92년 9월 평양에서 개최된 고위급회담 8차회의 이후 7년 8개월만이다.

선발대는 정상회담이 시작되는 6월 12일까지 평양에 체류하면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 형식 및 최소 2회 이상의 단독회담 횟수, 대표단의 체류 일정 등을 북측과 협의해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