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벤처기업이 각종 보안기술을 하나로 통합한 차세대 보안솔루션을 개발했다.

퓨쳐시스템(대표 김광태)은 VPN(가상사설망)보안,방화벽,침입탐지,바이러스 체크,유해사이트 차단 및 메일 검색 기능 등을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한 차세대 보안솔루션 "시큐웨이스위트2000"을 개발,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시큐웨이스위트2000은 하드웨어 기반의 보안솔루션으로 자체 운영체계(OS)와 중앙처리장치(CPU)를 갖고 있다.

별도의 하드웨어로 구성돼 있어 처리속도가 개별 보안소프트웨어를 사용했을 때보다 최고 50배나 빠르다.

시큐웨이스위트2000은 또 기존 시스템에 그대로 설치할 수 있어 확장성과 경제성도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보안카드인 시큐웨이카드2000을 사용해 인터넷과 휴대폰을 통해서도 관리할 수 있다.

퓨쳐시스템의 김광태 사장은 "보안제품의 기능통합은 세계적인 추세"라며 "시큐웨이스위트2000 하나로 네트워크 보안,시스템 보안,사용자간 보안(End-to-End) 등 정보보안에 관한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퓨쳐시스템은 지난 96년부터 시큐웨이스위트를 개발했으며 개발비로 총 2백억원을 투자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퓨처시스템은 앞으로 3년간 3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02)587-8925

김경근 기자 choice@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