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빛회계법인 양원석 대표 ]

세무 관련 컨설팅과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회계법인이 탄생했다.

지난 3월22일 설립인가를 받고 국내 33번째 회계법인이 된 "새빛회계법인"이 그곳이다.

새빛회계법인은 기존 산동회계법인의 세무사업본부를 확대 개편해 출범했다.

다른 회계법인과 달리 세무 관련 컨설팅 및 서비스를 전담한다는 점이 특이하다.

새빛을 이끌고 갈 양원석 대표 회계사(55)는 "새빛은 세계적인 회계법인인 KPMG의 공동 멤버펌"이라며 "세무분야에 대한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의 세무회계법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빛은 세무조정,불복청구,기장대행 뿐 아니라 교육훈련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세무 관련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양 대표는 "회계사무소를 찾는 고객에게 전통적인 방식의 세무.회계 서비스는 이제 경쟁력을 잃고 있다"며 "이윤의 극대화가 기업의 최대목적인 만큼 기업이 내는 세금도 잘 계획되고 관리돼야 할 중요한 비용"이라고 말한다.

매출액의 10%나 되는 부가가치세와 순이익의 30%인 법인세는 기업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관리항목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이다.

새빛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신생 회계법인 치고는 막강한 맨파워를 갖췄다.

한국 및 미국 공인회계사(AICPA) 43명을 비롯해 미국변호사와 세무행정경험자,MBA자격증 소지자 등 모두 1백여명이 포진하고 있다.

양원석 대표회계사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와 공인회계사 시험과 행정고시 양과에 급제한 실력파다.

국무총리실과 국세청 등에서 1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한 경험이 있어 기업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양 대표는 "세법의 틀 안에서 제대로 살펴보면 세금도 "관리영역" 안으로 들어온다"며 "특히 벤처기업이나 외국법인 등 국내 세법과 제도에 어두운 기업에는 새빛회계법인이 세무관련 전 분야를 포괄적으로 맡아 처리해 주는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