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韓경제 최악 불황터널 벗어났다..KOTRA, 작년 무역 2.6% 증가
KOTRA는 해외 무역관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북한의 대외무역액이 14억8천만달러로 전년보다 2.6%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KOTRA는 대외무역의 증가원인으로 지난해 해외원조액이 3억7천8백만달러(UN발표 기준)로 전년대비 25%가 늘어난 점을 들었다.
이는 총교역액의 25.6%으로 총수입액의 39.2%에 달하는 액수다.
또 남북교역액이 3억3천3백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금강산 관광수입 등 1억8천만달러를 수입대금 결제에 사용한 점도 대외무역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했다.
KOTRA는 지난해 북한의 식량수입이 감소한 점에 비춰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 등 에너지 부족문제가 해결돼야 정상적인 경제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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