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환율이 24일 지난 94년 고정변동환율제로 전환된 후 가장 낮은 달러당 8.2764위안에 거래가 마감됐다.

이날 거래는 8.2764~8.2770 사이에서 이뤄졌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전날도 8.2768 수준에 거래가 끝났다.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변동폭을 지난 2년간 묵시적으로 달러당 8.2770~8.2800위안 수준에서 유지해왔다.

따라서 위안화 환율은 23,24일 이틀 연속 그 범위를 벗어난 것이다.

관측통들은 위안화 가치가 이처럼 상승한 것이 인민은행에 의해 환율변동 허용폭이 확대된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위안화 가치의 오름세는 사실상 결정된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과 거시경제 펀더멘털이 개선된데 영향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