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대상으로 시설,접근성,서비스,가격,이미지,매력도,기후 측면에서 국제회의 개최지의 경쟁력을 평가한 최근 연구(Go and Govers,1999)에서 싱가포르,홍콩,동경,방콕의 순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는 1974년 컨벤션뷰로(SCB)를 창설했고 이곳의 주도로 국제전시 전문기획가,국제회의 전문가,그리고 시설 및 서비스 공급자들로 구성된 컨벤션 및 전시관련협회가 1980년에 출범했다.

정부의 조직적 지원에 힘입어 싱가포르의 컨벤션 인프라는 단기간에 국제적 수준으로 확충됐다.

오늘날 싱가포르는 물리적 인프라외에도 영어구사능력이 뛰어난 인력 그리고 효율적인 관리에 힘입어 국제협회연합이 인정하는 국제회의 개최 도시순위에서 세계 6위,아시아 1위였다.

싱가포르무역개발위원회는 "International Exibition City"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무역전을 유치하거나 지원한다.

국제전시연합(UIF)이 인정하는 아시아무역전의 3분의 1이상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정도다.

전시관리서비스업계까지 가세하여 싱가포르를 세계적인 무역전시장으로서의 매력을 마케팅하고 있으며 정보통신기술 활용한 사어버 컨퍼런싱이나 전시전에도 적극적이다.

최근에 싱가포르는 국제회의 및 전시 전문인력의 양성을 위한 교육과 전문화 제고에 나섰다.

관련분야에 대한 지원도 유리한 환경이다.

싱가포르는 관광분야의 국제수도화 전략으로서 외국관광업체들의 사무소 유치를 적극 전개하고 있다.

관광업체들에 대하여 신상품과 서비스개발 자금지원과 마케팅촉진 세제지원 등도 파격적이다.

싱가포르관광위원회는 항공.호텔.컨벤션 및 전시센타,관리업체들과 함께 "Globalmeet" 프로그램을 통하여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국제적인 인센티브관광 기획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Incentive Isle"프로그램도 성공하고 있다.

컨벤션산업에 관한한 싱가포르는 무역개발위원회,관광위원회 그리고 업계가 뭉쳐서 마치 "싱가포르 주식회사"적인 전략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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