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개방형 新통상 국가로" .. 김대통령, ASEM 개관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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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은 16일 "21세기 한국의 새로운 좌표는 ''개방형 신통상 국가''"라고 규정짓고 "동북아의 전략적 관문으로서의 지정학적 이점, 그리고 국민의 창의성과 역동성을 충분히 활용하는 세계 지향적 국가경영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서울 삼성동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컨벤션센터 개관식에 참석, "(우리나라를) 상품과 사람, 기술과 정보가 자유롭게 왕래하고 모든 기업가들이 국적을 불문하고 무역 투자 산업 연구개발 등 비즈니스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또 "물류의 중개지 역할 뿐만 아니라 다국적 기업의 지역본부, 국제전시회, 국제회의 등 국제업무가 융성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개방형 신통상국가'' 건설의 하나로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 투자하고 싶은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외국인 투자에 대한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서 규제완화 등 제도와 인프라스트럭처의 지속적인 정비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 중국 아세안국가 등 주변국들과의 기술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WTO APEC 등 자유무역질서의 정립과 확산을 위한 협력의 장에도 당당히 참여해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이와 함께 "우리나라는 미국과 일본 러시아 중국 등 주변 4대국의 한복판에 위치해 이런 나라의 넓은 시장, 풍부한 자원과 자본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기지"라며 "동북아의 물류와 유통, 비즈니스의 거점지역으로 발전하는 전략을 강구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컨벤션산업과 관련, "제조업 중심의 수출상품뿐만 아니라 인터넷 정보기술, 소프트웨어, 디자인 등 고부가가치 지식집약형 사업과 컨벤션산업 등의 굴뚝없는 환경친화적 산업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 대통령은 이밖에 "정부는 국내 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데 불필요한 규제를 조기에 철폐하겠다"면서 "우리 국민이나 기업의 해외진출을 장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상무관 등 해외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ASEM 컨벤션센터 개관식에는 김재철 한국무역협회장을 비롯해 무역업계 대표, 경제단체장과 주한 외교사절 등 1천1백여명이 참석했다.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
김 대통령은 이날 서울 삼성동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컨벤션센터 개관식에 참석, "(우리나라를) 상품과 사람, 기술과 정보가 자유롭게 왕래하고 모든 기업가들이 국적을 불문하고 무역 투자 산업 연구개발 등 비즈니스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또 "물류의 중개지 역할 뿐만 아니라 다국적 기업의 지역본부, 국제전시회, 국제회의 등 국제업무가 융성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개방형 신통상국가'' 건설의 하나로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 투자하고 싶은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외국인 투자에 대한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서 규제완화 등 제도와 인프라스트럭처의 지속적인 정비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 중국 아세안국가 등 주변국들과의 기술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WTO APEC 등 자유무역질서의 정립과 확산을 위한 협력의 장에도 당당히 참여해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이와 함께 "우리나라는 미국과 일본 러시아 중국 등 주변 4대국의 한복판에 위치해 이런 나라의 넓은 시장, 풍부한 자원과 자본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기지"라며 "동북아의 물류와 유통, 비즈니스의 거점지역으로 발전하는 전략을 강구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컨벤션산업과 관련, "제조업 중심의 수출상품뿐만 아니라 인터넷 정보기술, 소프트웨어, 디자인 등 고부가가치 지식집약형 사업과 컨벤션산업 등의 굴뚝없는 환경친화적 산업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 대통령은 이밖에 "정부는 국내 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데 불필요한 규제를 조기에 철폐하겠다"면서 "우리 국민이나 기업의 해외진출을 장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상무관 등 해외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ASEM 컨벤션센터 개관식에는 김재철 한국무역협회장을 비롯해 무역업계 대표, 경제단체장과 주한 외교사절 등 1천1백여명이 참석했다.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