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인 경창산업의 1.4분기 경상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

경창산업은 1.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9.7% 증가한 1백45억원, 경상이익은 90.1% 늘어난 7억7천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완성차업계의 경기회복으로 기아자동차 등에 대한 납품이 늘어난데다 98년 투자한 신규 개별부품(차세대 오토기어부품)의 매출이 급증햇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44%의 지분을 갖고 있는 관계사 경창와이퍼시스템의 실적호전으로 지분법평가익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경호 경창산업 부장은 "경창와이퍼시스템이 지난 4월18일 독일의 보쉬그룹과 합작키로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이 회사의 올해 매출이 15%, 당기순이익이 39%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분법 평가이익을 반영할 경우 경창산업의 2000년 영업외수익은 당초 예상보다 11억원정도 추가로 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임상택 기자 limst@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