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플러스 주부닷컴 등 여성전문 포털사이트들이 인터넷 쇼핑몰을 비롯 오프라인 연계사업을 통한 수익모델을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사는게 즐거운 여자인터넷"이라는 슬로건으로 여성네티즌 공략에 나서고 있는 우먼플러스(www.womenplus.com)는 최근 통합인터넷쇼핑몰을 개설했다.

계열 사이트인 화장품쇼핑몰(www.cosmetic.co.kr)과 패션쇼핑몰(www.sienne.com) 등과 연계된 통합 쇼핑몰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위해 온라인 콘텐츠를 기본으로한 여성 월간지 WP우플을 창간했다.

이들 사이트를 운영하는 코스메틱랜드의 최선호 사장은 "여성네티즌들은 정보만 나열하는 단순한 포털개념으로는 만족시킬 수 없다"며 "콘텐츠 강화와 동시에 전자상거래가 결합된 수익모델을 어떻게 개발해내느냐가 성패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4월말 오픈한 주부닷컴(www.zubu.com)은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 신세계백화점 주부회원들을 위탁받아 인터넷 교육을 실시하고 신세계측으로부터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기로 했다.

또 온라인 주부회원들을 위해 카페형식의 오프라인 공간인 "주부클럽"도 오는 15일 오픈한다.

회원이 대부분 주부라는 점을 감안해 6월 중순부터는 미국 "메리메이드"와 제휴해 맞춤 파출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맞춤 파출부 서비스란 노트북을 갖춘 "첨단" 파출부들이 집안 청소에서부터 소독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집안관리를 대행해주는 서비스이다.

주부닷컴은 이와함께 인터넷쇼핑몰도 운영하고 있다.

주로 패션 식품 생활용품 등 주부들의 관심이 높은 20여가지 기획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밖에 "선영아 사랑해"라는 광고로 관심을 끈 마이클럽(www.miclub.com) 아줌마닷컴(www.azoomma.com) 등 여타 여성 포털사이트들도 인터넷쇼핑몰을 준비하는 등 수익원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수찬 기자 ksc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