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중소기업] 장애인전용 침대 개발 '쾌거'..박선만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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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을 집안 거실처럼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장애인이나 중풍환자가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침대를 최근 개발한 성심의료산업 박선만(60)사장의 포부다.
이 제품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간병인이 없이도 지낼 수 있도록 제작됐다.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아이디어가 돋보인 이 제품은 지난 3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박 사장은 "의료용 기기와 집기가 전세계적으로 점차 고급화되고 다기능화되는 추세"라며 "독특하고 편리한 기능을 가진 제품을 꼬준히 만들어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런 경영전략에 따라 성심의료산업은 여러 기능성 제품을 개발해왔다.
지난 97년 리모콘으로 침대 등판의 경사를 최고 85도, 다리판은 45도까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전동침대를 내놨다.
당시 국내 최초로 환자의 머리나 다리를 몸보다 낮출 수 있게 해 주는 굴신기능을 추가해 눈길을 끌었다.
또 환자가 누워있기만 하면 자동으로 몸무게를 측정해주는 침대를 국산화했다.
디지털 체중계가 달린 이 침대는 몇달치 체중변화까지 자동으로 기록한다.
성심의료산업은 한림대를 설립한 일송재단의 계열사다.
지난 87년 주사기나 X레이필름 등 의료용 소모품을 생산하는 ''솔의료기''라는 이름으로 창업됐다.
지난 92년엔 현재 생산공장의 역할을 맡고 있는 경기도 화성의 삼선제작을 인수하면서 의료용 침대 전문 제조업체로 탈바꿈했다.
2백여명의 종업원들이 2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성장했다.
대부분의 매출을 차지하는 의료용 침대는 전국병원에 공급돼 국내 시장의 50%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10년 이상 한 우물만 파온 성심의 기술력은 일찌감치 인정받아 지난 95년 의료용 침대 국내 최초로 KS마크를 획득했다.
(02)2633-0019
서욱진 기자 venture@ked.co.kr
장애인이나 중풍환자가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침대를 최근 개발한 성심의료산업 박선만(60)사장의 포부다.
이 제품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간병인이 없이도 지낼 수 있도록 제작됐다.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아이디어가 돋보인 이 제품은 지난 3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박 사장은 "의료용 기기와 집기가 전세계적으로 점차 고급화되고 다기능화되는 추세"라며 "독특하고 편리한 기능을 가진 제품을 꼬준히 만들어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런 경영전략에 따라 성심의료산업은 여러 기능성 제품을 개발해왔다.
지난 97년 리모콘으로 침대 등판의 경사를 최고 85도, 다리판은 45도까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전동침대를 내놨다.
당시 국내 최초로 환자의 머리나 다리를 몸보다 낮출 수 있게 해 주는 굴신기능을 추가해 눈길을 끌었다.
또 환자가 누워있기만 하면 자동으로 몸무게를 측정해주는 침대를 국산화했다.
디지털 체중계가 달린 이 침대는 몇달치 체중변화까지 자동으로 기록한다.
성심의료산업은 한림대를 설립한 일송재단의 계열사다.
지난 87년 주사기나 X레이필름 등 의료용 소모품을 생산하는 ''솔의료기''라는 이름으로 창업됐다.
지난 92년엔 현재 생산공장의 역할을 맡고 있는 경기도 화성의 삼선제작을 인수하면서 의료용 침대 전문 제조업체로 탈바꿈했다.
2백여명의 종업원들이 2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성장했다.
대부분의 매출을 차지하는 의료용 침대는 전국병원에 공급돼 국내 시장의 50%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10년 이상 한 우물만 파온 성심의 기술력은 일찌감치 인정받아 지난 95년 의료용 침대 국내 최초로 KS마크를 획득했다.
(02)2633-0019
서욱진 기자 ventur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