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씨앤드아이, 오피콤, 한국정보통신 등 코스닥등록 3사가 동남아지역에서 대규모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들 3사는 일본 노무라증권 주선으로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홍콩과 싱가포르 등지에서 이지역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IR 행사를 갖는다.

다산씨앤드아이 오희범, 오피콤 오태환, 한국정보통신 박헌서 사장 등이 모두 참가한다.

이들 기업의 IR에는 뮤추얼펀드 및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는 물론 사모펀드의 일종인 프라이빗 에퀴티펀드의 펀드 매니저들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행사를 주관하는 노무라증권측은 설명했다.

코스닥기업들이 해외에서 IR 행사를 여는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화교재벌들이 자본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IR이어서 자본유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무라증권 주환 부장은 "코스닥기업도 국내위주의 소극적인 IR에서 탈피, 세계시장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며 "유망 기업의 해외 IR행사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