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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노사 현장을 가다] '제일모직' .. 'e경영' 使는 끌고 勞는 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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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18번 노래는 "안개 낀 장충단 공원"인데 여러분이 원하신다면 이종용의 "너"라는 노래도 한 곡 더 준비하겠습니다"

    제일모직 임직원들은 지난 4월19일 안복현 대표이사로부터 온 편지를 사내통신망에서 반갑게 읽었다.

    1998년 7월 부임한 지 한달뒤인 8월부터 지금까지 안 대표가 전 사원에게 발송한 편지는 이번까지 스물일곱번째.

    매달 1.4회꼴이다.

    그는 편지에서 지난 1.4분기중 회사가 2백3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려 전년 동기(적자 1백59억원)보다 무려 3백62억원이나 늘어났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간 수고한 사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구미와 여천공장장에게 전화를 걸어 상의한 결과 사원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시간을 마련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1일 구미공장,27일 여천공장,28일 의왕사업장에서 열린 장기자랑대회에 참석,약속했던 노래를 부른 뒤 푸짐한 상품을 나눠주었다.

    "대표이사로부터 온 편지"는 <>최고경영자의 경영방침과 애로 <>현장에서 느낀 개선요망 사항 <>지시 및 질의사항 피드백 <>사원과의 현장 대화 내용 <>주가 관리를 위한 활동 등 회사와 관련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A4용지로 평균 10여페이지 쯤 된다.

    99년말 발송한 23번째 편지는 23장에 달했다.

    임직원들의 답장이 9백여통이 될 정도로 노사간 "열린 대화"의 장으로 자리를 잡았다.

    제일모직의 다른 "투명 경영" 수단은 월례조회다.

    "훈시용"이 아니다.

    안 대표는 오전 8시부터 한시간동안 와이셔츠 차람에 칠판을 놓고 각종 숫자를 적어가며 지난달의 경영상황을 설명해 준다.

    이 모습은 사내방송을 통해 지방사업장에 동시에 전달된다.

    우수한 사업부는 칭찬하지만 부진한 곳에 대해서는 분발을 촉구한다.

    최고경영자의 이같은 "투명 경영" 의지에 사원들도 화답하고 있다.

    사원들은 1998년부터 "일모(제일모직)살리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98년과 99년 2년에 걸쳐 임금을 동결하고 7백%인 상여금도 5백%로 줄였다.

    일본에서 도요타생산방식(TPS)을 연수받고 온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불량률 낮추기를 위한 개선활동이 활발히 이뤄졌다.

    그 결과 지난해 직물 수출실적이 98년보다 90%이상 증가한 8백만 야드를 기록했다.

    올해부터는 전해액 염료형잉크 등 정보통신소재 판매에 들어간다.

    오는 2005년에 매출 3조6천5백억원,경상이익 4천8백50억원의 세계 일류 정보통신소재 및 토탈패션기업으로 발전한다는 게 제일모직의 청사진이다.

    < 최승욱 기자 swchoi@ked.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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