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하고 잘 부숴지지 않는 차세대 태양전지가 세계최초로 개발됐다.

일본 도시바는 기존 태양전지에 비해 생산원가가 2분의 1내지 3분의1에 불과하면서도 가볍고 휴대하기 간편한 투명태양전지를 개발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도시바가 개발한 태양전지는 전기가 흐르는 유기전해질의 액체를 고체화,플라스틱등에 끼워넣을수 있도록 돼 있다.

기존의 태양전지는 실리콘을 사용한 흑색의 고체형으로 디자인능력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투명태양전지는 가볍고 튼튼할뿐 아니라 와트(W)당 제조원가도 50~2백엔으로 기존제품의 절반이하다.

시계나 PC 휴대정보단말등에 탑재할 경우 케이블등을 사용하지않고 태양광만으로 충전할수 있다.

빌딩이나 차의 창에 사용할 경우 자가발전도 가능하다.

도시바측은 가정용 태양광발전시스템에 활용할 경우 3백만엔상당이 소요되는 기기제조비를 1백만엔선으로 낮출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시바는 5월2일 영국에서 열리는 태양전지관련 학회에서 투명전지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다.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 dc4.so-net.ne.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