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위치한 한길종합타운(사장 지철수)에 오면 이런 번거로움이 없다.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출고한 차량의 검사 세차 액세서리 부착 등을 한꺼번에 해결해주기 때문이다.
세차장과 액세서리 판매점 등 각종 편의시설이 매장안에 모두 설치돼 있다.
주변에 여러 중고차 단지가 밀집해 있어 소비자들이 다양한 차종을 고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현재 한길종합타운의 11개 상사를 포함,강서구 일대에만 70여개의 중고차 상사가 들어서 있고 앞으로 30~40여개의 상사가 더 입주할 예정이다.
한길측은 입주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중고차매매시장의 대명사로 통하는 장안평을 밀어내고 서울 최대의 중고차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자랑한다.
재미있는 것은 이 매장을 찾는 고객들 가운데 상당수가 지방에서 올라오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인근에 위치한 김포공항을 이용해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에서 중고차를 구입하러 일부러 찾아온다는 설명이다.
지 사장은 "포항 목포 등 지방도시에서도 전화로 자신이 원하는 차종을 미리 알려주고 찾아오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말한다.
가격대는 일반 중고차매장과 비슷하다.
대표적인 중고차로는 무사고 차량을 기준으로 <>99년 2월에 나온 EF쏘나타 2.0 GVS가 1천1백40만원(1만3천km 주행) <>97년 8월에 나온 스포티지 그랜드는 8백20만원(4만7천km 주행) <>99년 4월에 나온 누비라II가 6백90만원(1만3천km 주행) 등이다.
한길종합타운을 찾아가려면 지하철 5호선을 이용하는게 가장 편하다.
5호선 발산역에서 내려 3번출구로 나와 원당사거리방향으로 5분정도 걸어 올라가면 제일제당 건물 건너편에서 이곳을 찾을 수 있다.
(02)668-1096
송종현 기자 scream@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