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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철 "e비즈 마이웨이" .. 유상부 회장 '식당경영론' 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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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방장 역할에 그쳐선 안된다. 직접 식당을 경영해야 주인으로서 이익을 챙길 수 있다"

    유상부 포항제철 회장(58)이 최근 남미에서 열린 국제철강협회(IISI)연례 이사회에 다녀온 후 ''e비즈니스 식당경영론''을 강조하고 있다.

    철강제품을 남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통해 팔지 말고 직접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 온라인판매 역할까지 도맡아야 한다는 게 그의 ''식당경영론'' 요체다.

    유 회장의 이러한 철학으로 포철은 최근 철강 마켓플레이스(장터)업체들의 동참제의를 모두 거절, 철강업계를 놀라게 했다.

    포철은 세계 유수 철강 인터넷 사이트인 메탈사이트(www.metalsite.com)로부터 전자상거래 참여 요청을 받았으나 거절했다.

    미국계 이-스틸(e-steel.com)과 홍콩계 아이 스틸(isteelasia.com), 일본 라이브스틸(livesteel.com)등의 제의도 똑같이 거절했다.

    메탈사이트의 경우 포철의 제품생산과 관련된 컨텐츠를 제공해 달라는 부탁이 함께 들어왔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들 철강 사이트는 미국의 LTV 등 유명 철강업체들이 주주 또는 거래당사자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포철이 불참하는 바람에 사이트 운용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관련업계는 예상했다.

    포철은 국내 종합상사들이 철강거래 사이트를 개설해도 포철이 직접 수출하기 어려운 동남아 국가 등 틈새시장만 활용하기로 했다.

    포철의 기업간전자상거래(B2B)망 구축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류경렬 상무(53)는 "세계 최대 철강업체가 굳이 온라인업체의 사이트에 들어갈 필요가 있느냐 직접 사이트를 개설하는 게 낫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포철이 다른 유통망을 통하지 않고 자사 사이트를 통해 판매해 남기는 마진을 구매자에게 돌려줄 수 있다고 밝혔다.

    포철은 내년 6월 원료구매-제품생산-출하판매 등의 업무를 완전 온라인화해 인터넷(www.posco.co.kr)을 통해 직접 판매할 계획이다.

    포철은 e비즈니스 등 신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포항공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창업보육센터, 포스텍기술투자(주) 함께 "토털 벤처 네트워크"까지 구축했다.

    지난해 2천6백54만t의 조강생산으로 2년 연속 세계 최대 철강업체로 등극한 포항제철이 온라인 업체와의 e비즈니스 주도권 대결에서 승리할 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정구학 기자 cgh@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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